작은 스트레스가 분노로 커져 우리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까운 가족은 물론 직장 동료나 상사로 부터도 받기도 하고, 종교모임이나 잘 아는 친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작게는 화가 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분노’가 되어 마음속 깊이 저장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장된 ‘분노’는 몸을 무겁게 하여 질병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특히 암 발병율을 현격히 높이는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지우개로 분노할 대상을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어찌 쉽게 지워지나요. 그래서 용서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그 사람을 용서하면 분노도 같이 사라지게 됩니다. 용서가 되지 않는다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스트레스를 주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가족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럼 당신에게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당신은 말할 것입니다. “난 너를 생각해서 했던 말인데....”, 아니면 “그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아니지!” 또는 “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살래”라고 핀잔주듯이 말할 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여러분이 용기가 있다면 여러분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날 나에게 그렇게 말을 해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해 보면 대개는 잊어버렸겠지만, 그 상황을 생각하면서 말할 것입니다. “아니 그건 특별하게 너를 무시한 말이 아니거든”이거나 “아 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어?” 아니면 “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사회활동을 해”라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똑같은 방식으로 주변에 스트레스를 주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본인은 모르겠지만 잘 살펴보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단순하여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특히 만만한 가족에게 퍼붓는 경향이 많습니다.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은 이렇게 해 보세요. 여러분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사람을 만나서 조용히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당사자가 기분 좋은 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얘기해 보십시오. “내가 너의 말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이 들고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진솔하게 말해 보십시오.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왠만한 사람이라면 여러분의 진실된 말에 다 넘어갈 것입니다. 의외로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도 좋기는 하지만 모두가 가능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용기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내공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바로 해결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런 방법이 어려운 사람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그 방법은 매일 1시간 정도씩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해 보는 것입니다. 운동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스트레스가 침투되지 않도록 해 줍니다.
하지만 이게 어찌 쉽겠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유형의 사람들은 일단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이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사람일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한 법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몸은 천근만근이라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니 운동 역시 좋아할 리 없습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열기가 대단한 맨발걷기도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달라지는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건강이 적신호로 찾아올 때입니다. 특히 암이 발견되었을 때나 신체 각종 지수가 현격하게 떨어지거나 높아지는 경우에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그래도 운동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날 이후 운동은 이전에 안했던 것까지 추가하여 해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기에 힘이 많이 들 것입니다. 그때는 정말 힘이 들어 눈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리 대비합니다. 나이 들어 몸이 맘대로 되지 않을 때는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나이가 70대가 되어 집안에서 골골거리면 여러분을 보는 자식들은 여러분을 잘 돌본다고 말하겠지만 자식의 마음에는 불편함이 가득할 것입니다.
이제 나가서 밖의 바람을 쐬면서 걸어보십시오. 땀이 날 정도로 힘차게 걸어보십시오. 가능하면 여러분의 현재나 미래가 밝은 미소와 아름다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맨발로 걸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