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_담라우 #요술피리 #밤의여왕아리아
모차르트가 작곡한 <요술피리>는 <마적>이나 <마술피리>라고도 하지만
가장 적합한 번역은 <요술피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요즘 음악 교과서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모차르트가 죽기 2개월 전에 마지막 오페라로 작곡한 이 곡은
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의 친구 '쉬카네더'가 요청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쉬카네더'는 모차르트의 친구인데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였습니다.
연극배우, 작가, 연출가, 바리톤 가수, 극장장 등 그 당시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예술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잘못 투자하여 많은 빚을 지고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빛을 한꺼번에 갚고 재기할 수있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
어느 날 우연히 핀란드 동화책을 읽다가 눈이 번적 뜨이게 됩니다.
그것은 지혜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가 싸운다는 환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대본을 쓰기 시작하였고, 모차르트를 찾아가서 오페라 작곡을 의뢰합니다.
그 작품이 바로 요술피리입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환타지를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가지입니다.
<요술피리> 오페라는 파산에 위기에 몰린 '쉬카네더'가 심혈을 기울려
대본을 쓰고 연출과 흥행까지 맡고 심지어는 '파파게노' 역으로 출연까지 합니다.
결국 신의 경지에 이른 35살 모차르트의 작곡까지 더해진 <요술피리>는 초대박을 터뜨립니다.
모차르트에게 준 작곡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슈카네더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게 됩니다.
그 돈으로 그는 빚을 다 갚고 오페라극장까지 짓게됩니다. 그 극장이 바로 <테아터 안 데어빈>입니다
물론 이 극장도 너무 무리하여 짓고 무대장치에도 돈이 많이 들어가 그의 재정은 이후 곤란하여
다시 1년후에 맥각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탁월한 재능과 흥행사적인 기질이 없었다면 이 극장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만든 <테어터 안 데어 빈(빈 강변극장)>은 오페라 극장으로
지금도 존재합니다. 몇년 전 오스트리아 극장협회에서 선정한 세계 20대 오페라극장 중 1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년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만 예술감독으로 몇 년을 활동하기도 합니다)
<테어터 안 데어 빈(빈 강변극장)>은 베토벤이 자주 이용한 극장이기도합니다. 한때 베토벤은 이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작곡하였고. 그의 작품들도 초연한 역사적인 극장입니다. 베토벤 3번 '영웅', 5번 '운명', 6번 '전원'이 그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당시 <요술피리>의 성공은 모차르트의 성공 이전에 '쉬카네더'의 성공을 의미하였습니다.
쉬카네더가 아니었으면 <밤의 여왕>은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그의 파산위기가 우리에게는 흥미있는 오페라를 선사한 셈이 된 것이네요
삭제
이 곡을 부르는 '디아나 담라우'는 21세기 최고의 소프라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성악가로 그의 연기력과 발성 테크닉은 정말 대단합니다. <밤의 여왕> 아리아는 '담라우'가 등장하기까지는 조수'가 <밤의 여왕>아리아를 잘 부른 소프라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어느 분야든지 최고봉에 오른 사람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는 1971년 독일생으로 어떤 연기자보다 뛰어난 연기자이자 각고의 노력을 통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경지에 올라선 성악가입니다.
사실 노래하면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담라우의 연기는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녀가 최고의 높은 음을 자유자재로 내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지만 중저음의 약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완벽한 소프라노입니다.
음악의 문외한이라고 할지라도 그녀가 부르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들으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을 죽인 자를 향해 딸에게 복수하라는 '복수의 노래'를 어떻게 이리도 잘 표현하면서 부를 수 있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높은 경지에 서 보는 것이 예술의 세계라고 했습니다. 눈을 통한 최고의 경지가 미술이라면 귀를 통한 최고의 경지는 음악입니다.
아래 유튜브를 통해 설명을 듣고 감상해 보시지요